삶의언저리(산행후기)
금산지역의 야생화는 어떨런지 !
난이조아
2014. 3. 1. 22:12
갑오년 삼일절인 주말을 오랜 산행지기인 이웃님의 허리춤을 부여잡고서 금산의 야생화가 보고싶다.
얼레지의모습을 보러만 다니던곳을 갑오년엔 변산바람꽃, 너도바람꽃을 보려고 따라나섰다.
어김없이 발빠른 진사님들 (사실자격없음)의 진저리를 치고 있는 모습에 변산아씨를 담아보려고 낑낑~
우연히 진정고수님을 만나게 되어 의기투합하여 너도바람꽃을 보려고 사알짝 빠져 나온다.
가위질을 하질않나 해도 너무한다는 쯧쯧~~
오늘의 표적 너도바람꽃이냐 ! ㅎ 사랑의비밀을 간직한 널 여기서 보게되는구나.
급하게 동행한 고수님은 입이 귀에 걸린듯하다. 여기 있어여~~ 오백원 ㅎㅎ
오늘의 점심을 배부르게 해준 쌍둥이 너도바람꽃 !ㅠ
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정신이읍따.
하얀 노루귀도 봤으니 보라색 노루귀를 찾아야 하는데 정신이 혼미해 진다.
발에 문드러질뻔한 너도바람꽃을 구해주곤~~
역시 보라색은 아직 굳은 입을 꼬오옥 담그고 있었지요 ?
흰색의 노루귀는 간혹 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지요 ~
이웃님의 말로는 앉은부채가 지천이었다는데 딸랑 요거 하나만 보이더군요
깨끗한 소심의 마음처럼 귀여운 노루귀를 끝으로 ~ 아듀 !
언제 다시보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다음엔 우리가 대접해드리겠습니다..
너도바람꽃 때문에 후한 대접을 받은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.
2014 , 03 , 01 금산에서 삼일절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