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향의 언덕에서
참으로 오랜만에 고향을 달려갔나부다. 바쁘지도 않으면서 자주 갈수가 없으니 ~~~
다시, 강
오늘도 어디나 해는지고 어두운데 길 하나 자욱하게 내려와 놓인 길 끝에서 만난 저물어 어둑한 강물이여~~
내 가장 캄캄한데서 이룬 꽃을 받으소서 적막하게 받아 막막하게 버리소서
그렇게 캄캄하게 흘러간 내 사랑이 저물고 저물어 다시
저 산굽이 돌아와 한차례 피고 한차례 지며
이루는
내 꽃을 띄우는 강물이여~
ㅡ김용택시인ㅡ
작은 으아리
지난 주말 가랑비가 내리는 충주호를 바라보면서 ~~
2013 , 11 , 09
'삶의언저리(산행후기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아니 ! 벌써~ (0) | 2013.11.19 |
---|---|
은행나무숲길, 흑산성 (0) | 2013.11.13 |
재미는 없지만~~ (0) | 2013.11.07 |
가을 소풍을 ~~ (0) | 2013.11.03 |
들길을 거닐며~ (0) | 2013.11.01 |